2019년 11월 28일 목요일 오전,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글로벌센터 402호에서
귀환 이주여성 사례 보고회 –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귀환 이주여성”을 진행했다.
보고회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발표자들이 사업 개요, 사례 보고,
이주여성 당사자로서 귀환 이주여성을 지원하게 된 소감, 지원 현황을 발표한 후
마지막에는 ‘귀환 이주여성의 재통합과 한계’라는 제목으로 참가자 모두가
귀환이주여성 이슈에 대해 거시적인 측면을 바라보며 보고회를 정리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사례 보고는 필리핀, 몽골, 태국을 방문했던 3명의 발표자가 국가별 사례 발표를 진행하였다.
각 발표자는 국가 방문 일정 및 개요, 국가별 특징, 귀환이주여성들의 귀환 전과 후의 삶과
현지 지원 기관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한 뒤 앞으로의 과제를 나누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나랑토야 상담원은 이주여성 당사자로서 이번 프로젝트에 함께한 소감을 나누며
‘”처음에 ‘귀환’이라는 단어를 몰라 사전에서 찾아볼 정도로 ‘귀환 여성’이라는 의미가 생소”했었지만
현지에서 통역원으로서 이주여성들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울면서 귀환 이주여성 지원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이번 보고회는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가 만났던 귀환이주여성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후속 지원에 대해 소개하며
앞으로 상담소/쉼터 등 각종 이주여성 단체, 그리고 한국사회가 귀환이주여성 이슈를
어떻게 바라보고 지원해야 할 지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