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소
이주여성을 위한 상담소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 이야기
이주여성은 ‘이주민’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폭력 피해, 이혼, 가족 갈등을 겪을 때 보다 많은 차별과 피해를 경험하게 됩니다. 조사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의 약 69.1%가 가정폭력을, 여성 외국인 노동자의 10.7%가 성희롱・성폭력을 경험할 정도로 이주여성들은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이주여성이 기댈 마지막 곳”으로 평가받는 이주여성상담센터를 운영합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의 상담은 이주여성의 이야기를 천천히, 마음으로 듣고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인권지향적 상담을 추구하며 상담의 양적 성과가 아니라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춥니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몽골, 영어 등 이중언어가 가능한 이주여성상담원 5인이 상주해 상담을 진행합니다.
상담문의
전화상담 : 02-733-0120 (월요일-금요일, 오전 9:00~오후 6:00)
면접상담 : 1차 전화상담 후 면접상담
이메일 상담 : smf0120@hanmail.net
※ 모든 상담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여 신원이 노출되지 않도록 합니다.
이야기들
당신은 한국의 아기엄마야!
그래 너는 한국의 아기엄마야 박찬숙(전북여성농민회연합 회장) 한글도우미 8회차를 끝내고 9회차를 하기로 한 날이던가? 정안에게서 전화가 왔다. “선생님, 오늘 안와요?” 한다. 왜 안 오냔 말인가? 잠깐 어리둥절하다가 아, 오늘 오지 말라는 소리구나, 깨닫는다. 한국어교사를 하려면 [...]
내 이웃의 그녀가 행복하기를!
내 이웃의 그녀가 계속 행복하도록 박찬숙(전북여성농민회연합 회장) 친구집에서 가져온 김민기의 ‘백구’ 그림책을 정안(까오띠 베뜨를 그렇게 부른다)이 한줄씩 낭독한다. 한줄 읽고 나서 그림 보며 손짓발짓 보태 설명해주고, 또 다음 줄.......양희은이 부른 ‘백구’노래는 늘 콧가를 [...]
상담실 이야기
어머니 체류 연장할 수 있어요? 올가 씨는 체류연장을 하러 출입국관리사무소에 갔더니 안된다며 돌려보냈단다. 지난 4월. 일곱 번 째 입국했을 때의 일이다. 그래서 갓 돌을 지낸 손녀와 백일 된 손주를 돌보느라 기진한 딸을 두고 눈물을 머금고 [...]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께
어느 방문자의 편지 권기호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활동하고 계신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사법연수원생 권기호입니다. 이주여성인권센터에서 일주일동안 봉사활동을 끝내고,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서 여러분께 글을 씁니다. 제가 이주여성인권센터를 알게 된 것은 저에게 특별한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외국인노동자센터에서 [...]
한국으로 시집 온 자넷 실루나씨
한국으로 시집 온 자넷 실루나씨 살림집이 늘어서 있는 아차산 역 근처 골목길. “안녕하세요. 심심해서 나와 있었어요”라며 초등학교 아이처럼 또박또박 얘기하는 그녀. 아직 한국말이 익숙하지 않은 자넷 실루나씨다. 함께 나온 어린 두 딸은 엄마의 손을 꼭 [...]
태국여성가정모임 참관기
특별한 주말 아침 일요일 아침, 이 날은 보통 때와는 다른 특별한 주말 아침이었다. 오래 전부터 엄마께서 태국이주여성들의 정기모임이 있는 날이니 시간을 비워두라고 말씀하셨던 것. (엄마께서는 이주여성센터에서 자원봉사로 상담을 하고 계신다.) 예정대로라면 남한산성으로 향했겠지만 아쉽게도 전날 [...]